참여 인원 : 과장BOY, 대악당, 피치, 허체리

당초 계획은 과장BOY님께 대망의 디마허를 배워보는 것이었으나, 륙구군의 불참으로 인해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연기했습니다. 이놈의 디마허는 언제나 돌려보려나. T-T


1. 자반도르의 셉터(과장BOY, 대악당, 피치, 허체리)
압도적인 관록을 자랑하는 과장BOY의 우승이 뻔했으나, 한수 배운다는 느낌으로 자반을 초이스. 플레이어 직업은 각각 다음과 같음.
- 과장BOY : 마녀.
- 대악당 : 마법사
- 피치 : 엘프
- 허체리 : 정령
생전 처음 잡아보는 마법사로 갈팡질팡하던 대악당을 제외하고, 나머지 3인은 순조롭게 자신의 테크를 전개. 과장BOY는 마녀의 잇점을 살려 최단시간내에 보석스킬을 마스터했고, 피치여사도 엘프의 잇점을 살려 에너지플로우 스킬을 가장 먼저 마스터하여 초반 자금의 우위를 점함. 허체리도 균형잡힌 운영으로 잘 따라붙음. 이리하여 초반 전개는 3강 1약...으로 진행될 뻔 했으나, 허체리가 20원짜리 수정구슬(핸드제한 + 3, Elixir 구매시 5 할인)을 무려 38원이나 주고 구매하는 엄청난 닭질을 감행함. 알고보니 수정구슬을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주는 불사의 약(Elixir)인 줄 착각했다고...-_-;;;;;
뒤늦게 엄청난 닭질을 깨달은 허체리는 부랴부랴 막장 루비테크로 급선회했으나, 초반의 대삽질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꼴찌....-_-;;

1위 : 과장BOY. 관록의 플레이가 돋보임. 2등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 오팔->사파이어->에메랄드->다이아몬드의 물흐르는 듯한 업그레이드가 인상적이었음.
2위 : 피치여사. 빠른 에너지플로우 스킬 마스터는 좋았으나, 보석 갯수를 제 때 늘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 에메랄드 테크를 탔음에도 구멍이 펑펑 남아돌았던 것이 결정적 실수였음.
3위 : 마법사의 잇점을 전혀 살리지 못함. 마법사는 초반에 돈을 모아, 경매의 우위를 앞세워 유용한 아티팩트를 싹쓸이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나, 시종 색깔없는 플레이로 일관하다 허체리의 자멸 덕분에 어부지리 3위-_-;
4위 : 허체리. 초반 삽질크리가 너무 아팠음. 묵념...-_-


2. 후작 (과장BOY, 대악당, 피치, 허체리)
본인은 매우 좋아하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영 시원찮은 후작(Marquis)을 오랜만에 초이스.
워낙에 기피당하는 게임이라, 하도 플레이를 안하다보니 룰이 제대로 기억 안나서 대충 룰북 훑어보고 바로 플레이했으나 결국 에러플...-_-;;
현재 공개되어 있는 캐릭터와 동일한 캐릭터를 사용시, 해당 플레이어들에게 1원씩 받아야 한다는 룰을 기억하지 못하는 바람에 허체리를 제대로 견제할 수 없었음.
최종 스코어는 허체리와 대악당이 17점씩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가 동일할 때는 후작을 나중에 사용한 사람이 패배한다는 룰로 인해 최종적으로 허체리의 승리.

1위 : 허체리. 다른 플레이어들의 극심한 암살견제에 시달렸으나, 다이아몬드 상인으로 한번에 보석 10개를 바꾸는 초대박을 터뜨리고 대악당과 17점 동률을 이뤘으나, 후작을 일찌감치 사용한 덕에 우승.
2위 : 대악당. 종반에 후작플레이로 1등으로 치고나왔으나, 타이브레이크 조건에서 허체리에게 밀려 2위.
3위 : 과장BOY. 기복없는 플레이로 15점까지 도달했으나 인상적인 대박이 없었음.
4위 : 피치여사. 초반에 반짝했으나, 후반에 말리면서 13점으로 꼴찌.


...염원의 디마허를 돌리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나, 장기간 플레이되자 않던 게임 두 개를 플레이한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이번 모임도 THE END.

Posted by 대악당
:
1. 반지의 제왕 - 컨프론테이션 DX
초반에 프로도의 위치가 노출되어 잠시 긴장했으나, 간달프의 대활약 + 피치여사의 어이없는 실수 덕에 별다른 위기없이 여유있게 반지원정대가 승리.

승 : 대악당(반지원정대)
패 : 피치여사(사우론진영)



2. 드래곤 델타(Dragon Delta)
중고구매 후 첫 (테스트)플레이. 매뉴얼 대충 읽고 바로 본게임에 돌입했으나, 룰이 워낙 심플해서 진행상 전혀 무리가 없었음. 참신한 진행방식과 비교적 짧은 플레이타임이 맘에듬. 2인플이라 다소 싱겁게 끝난 감이 없지 않으나, 인원수가 늘어나면 꽤 다이나믹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앞으로 자주 플레이될 듯.

승 : 대악당(BLACK)
패 : 피치여사(WHITE)
Posted by 대악당
: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
대략 1년여만에 방문해주신 과장BOY님과 함께, 아리랑하우스 거실에서 올림픽 야구 결승전 대한민국 vs 쿠바전 단체관람(?) 후, 오랜만에 '판'을 벌였습니다.


1. 마작 (륙구, 과장BOY, 대악당, 허체리)
 실로 오랜만에 쳐 보는 감격의 손마작. T_T
지나치게 감격한 탓인지 무려 두번의 촌보를 범하고 남3국에 대악당 들통으로 꼴찌.
이날 대악당이 범한 촌보 두가지.
1. 親일때 역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있게 론을 외침 - 4000 all. 도합 -12000.
2. 子일때 후리텐 상태에서 자신있게 론을 외침 - 親에게 4000, 子에게 2000씩. 도합 -8000.

...촌보로만 무려 -20000점 ToT

안정적이고 노련한 운영이 돋보인 과장BOY가 1위.
빠른 텐파이와 공격적인 리치의 허체리가 2위.
기복있는 플레이의 륙구가 3위.
촌보2회의 쌩초보플레이 대악당이 꼴찌.

2. 푸에르토리코 (륙구, 과장BOY, 대악당, 피치, 허체리)
피치여사의 가세 + 허체리의 리퀘스트로 오랜만에 푸에르토리코 5인플 진행.
턴오더는 륙구 - 과장BOY - 대악당 - 허체리 - 피치 순.
담배 + 스몰마켓 + 라지마켓 + 오피스를 앞세운 륙구의 빌더러쉬 vs 콘 + 설탕 + 하버를 통한 피치여사의 선적러쉬 양상으로 전개됨. 중후반까지 륙구의 부자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여유있게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륙구의 구강플레이에 염증을 느낀 듣보잡플레이어(과장BOY, 대악당)들의 피치여사 밀어주기로 결국 피치여사가 승리함.

1위 : 피치여사. 초중반까지 극심한 콘 가뭄에 시달리면서 고생했으나, 빠른 하버구입과 설탕생산으로 잘 버팀. 커스텀하우스를 허체리에게 빼앗겼음에도 불구, 듣보잡플레이어들의 지원에 힘입어 1위 등극.
2위 : 허체리. 역시 콘 가뭄에 시달린 끝에, 담배생산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륙구와 겹치면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함. 종반에 커스텀하우스 구입에 성공하며, 2위 차지.
3위 : 륙구. 담배 + 스몰마켓 + 라지마켓 + 오피스를 앞세운 노골적인 빌더러쉬. 입으로 게임을 지배하며 중후반까지 잘 나갔으나, 듣보잡 플레이어들의 노여움을 사 3위로 추락.
4위 : 대악당. 시종 테마없는 플레이로 일관. 커피생산 및 팩토리 + 3작물 생산으로 자금에도 신경쓰면서 틈틈이 설탕 + 옥수수 선적으로 승점도 관리해보려 했으나 결국 죽도밥도 아닌 플레이로 끝남. OTL
5위 : 과장BOY. 꼴찌를 예상이라도 한 듯, 게임 시작할때'난 리코에 재능이 없어' 란 대사를 날려주심. 첫턴 빌더페이즈에 스몰마켓 대신 과감하게 컨스트럭션 헛을 구입하며 파란을 예고했으나, 쿼리 세개를 별로 써먹어 보지도 못하고 결국 꼴찌.

3. 마이티 (륙구, 과장BOY, 대악당, 피치, 허체리)
마무리로 약 30분정도 5마 진행.
어차피 할증 끝나는 시간까지 시간때우기로 플레이한 것이기 때문에 딱히 순위를 결정하진 않았음. 단, 과장BOY의 마이티실력이 아리랑 멤버들과 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허접수준급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음.


... 이렇게 이번 모임도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염원의 손마작을 칠 수 있도록 허락해준 피치여사께 감사드리며, 헤어질때 약속한 대로 다음번 모임엔 대망의 디마허를 돌려볼 예정입니다.

으허. 기대된다능.
Posted by 대악당
:

원래 마요네즈 크림소스 새우는, 지난 7월 18일 홀앙이맨 디너쑈쑈쑈 당시 피치여사의 주문 메뉴.
하지만 '담에 내가 살테니 오늘은 딴거 시킵시다' 란 륙구군의 눈물의 리퀘스트가 받아들여져 아쉽게 포기한 메뉴.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2주만에 '그 날' 이 왔다는 얘기.

슈퍼륙구맨
아하하하. 이번엔 내가 션하게 쏠 차례라능...


근데 회동 직전, 물주인 륙구군이 도저히 새우크림소스는 느끼해서 못 먹을 것 같다며 돼지갈비로 메뉴 급변경. 돈없고 빽없는 우리(홀앙이맨, 대악당, 피치, 하은, 하림)는 그저 따라갈 뿐...

그래서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찾아간 곳이 방이동 '봉피양'

봉  양
봉양 아님. 봉피양.


뭐. 유명하고 맛난 집이래서 따라가긴 갔는데, 돼지갈비가 비싸면 얼마나 비쌀라고...하다가 초장부터 메뉴판 크리 먹고 떡실신.

야이ㅗ핲처키ㅗ파ㅓㅂㅁㅇ로
메뉴엔 17,000원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은 2,000원 올라서 19,000원. ㅎㄷㄷㄷ

일단 호쾌하게 4인분을 주문하자 숯불이 담겨진 화로와 함께, SRM이 완전 제거된 돌돌말린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돼지갈비 4덩어리 + 왕새우 4마리 + 세로로 길게 잘려진 새송이 몇 개가 쟁반에 담겨져 나왔다.
화로 위에 철망으로 된 불판을 올리고, 고기를 올린 후 맛나게 익어가는 흐뭇한 광경을 바라보며.

'1인분에 19,000원 1인분에 19,000원 1인분에 19,000원 1인분에 19,000원....하앍.@_@
아유. 이거 한입 먹고선 최상급 모피로 목을 간지럽히는 것 같은, 말이 필요 없는 부드러움에, 맛의 천국으로 혼이 슝 하고 날아가버리면 어떡하지. 영혼을 쓸어내리는 감칠맛에 감동해서 나도모르게 눈물콧물 질질 흘리게 될지도 몰라. 어후 맛나겠다. 츄릅. 하느님 고맙습니다. 츄릅. 륙구야 고마워. 내가 이런 고기맛을 보게 될 줄이야...T_T'

뭐 이딴 븅신같은 생각에 대략 0.5초간 잠겨있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자. 이제부터 돼지갈비 스따뜨 !' 하려고 보니 그새 고기가 탔네...T_T
아놔. 이고기가 어떤고긴데...무려 1인분에 19,000원이나 하는, 날 황금의 맛세계로 인도할 돼지갈비를 병신같은 화로가 넘치는 화력을 주체못하고 홀라당 태워버리다니. 퐈이야~ 퐈이야~ ToT

뭐. 속은 상하지만 아직 황금의 맛세계로 떠날 시간은 충분하니까 일단 이 망할놈의 화로부터 어떻게 좀 하자. 라고 생각하여 서버 아주머니에게 숯불좀 약하게 해달라고 젠틀하게 리퀘스트했으나,
대답도 없이 사라지시더니 무뚝뚝하게 불판 하나 더 깔아줌.

'아. 이러면 되는구나. 불판 하나를 더 깔면 숯과 고기의 거리가 약 5mm 정도 떨어지니깐 열도 그만큼 약해지겠지. 이야. 이거 과학적인걸. 자, 그럼 이번에야말로 맛의 천국으로 날아가 보실까 !'

하는 찰라, 또 퐈이야!!!! ToT

아놔. 뭥미? 약해지지 않았어. 전혀 약해지지 않았어요.  숯을 좀 빼야되는거 아닌가 ? 아주머니~ T_T
이번에도 대답없이 나타난 무뚝뚝한 서버아주머니. 이번엔 타버린 불판만 갈아주고 가심.

'아. 그럼 그렇지. 탄 불판으로 구우니깐 고기가 타지. 아하하하. 그걸몰랐네. 자 그럼 이번에야말로...'

퐈이야 !!!!!!!!!!!!!!!!!!!!!!!!!!

그래. 타버려라. 맛의 천국이고. 황금의 맛세계고. 오감을 자극하는 맛의 폭풍이고. 전부 다 타버려라. Fire, walk with me. 홍련의 화염이여. 지옥의 겁화여. 이자리에 강림하시어 봉피양을 태우소서.

뭐. 뒤늦게 싸장님 소환해서 따졌더니 숯불이 원래 셀수록 좋은거다(= 니들이 뭘 몰라서 그런거임), 고기를 잘 뒤집어야 안타는데 제대로 안뒤집은거 아니냐(= 니들 돼지갈비 첨 먹어보는거 아님?), 하지만 어쨌든 죄송하게 됐으니까 꼴랑 10%DC 해주는걸로 퉁치자(= 괜히 고기값 비싸다고 트집잡는거 다 아니깐 이거먹고 떨어지셈). 참나.
얼마나 잘나가는 집인지는 모르겠는데(사실 검색해봐서 대충 알고이씀. '지금은 알고 이씀미다'), 손님이 자리에 앉아도 물수건도 안주고. 기껏 달랬더니 두개 꼴랑 주고(사람이 몇명인데), 뭣 좀 부탁해도 대답을 제대로 하길 하나, 까짓거 서비스가 엿같으면 찍소리 못하게 맛으로 죽여주던가, 군시렁군시렁.
뭐하나 맘에 드는게 없었음. 지금까지 가 본 음식점 중 최악의 서비스. 여러분. 부디 나의 이 찌질한 포스팅이 봉피양의 매상을 줄이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기쁘기 그지 없겠습니다.
봉피양? 니 뽕이다.

한줄요약 : 비싼돈 내고 제대로 고기맛도 못 보고, 가슴가득 엿같은 기분만 잔뜩 채워 나왔다는 이야기.
오늘의 교훈 : 새우크림소스 먹을걸. T_T

어쨌든 망할 봉피양을 뒤로하고 늘 그렇듯 아리랑하우스로 이동하여 분노의 티츄와 분노의 크로노너츠를 한 게임씩 하고 일찍 모임을 정리함.

1. TICHU
(홀앙이맨 + 대악당 VS 륙구 + 피치)
오랜만에 정규멤바 티츄플레이.
다소 쌩뚱맞은 팀명인 채팅친구 팀(홀앙이맨 + 대악당)과, 봉피양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한 불판 팀(륙구 + 피치)으로 나뉘어 진행한 게임의 결과는 다음과 같음.

처절한 그날의 기억
최종 점수표

보는 바와 같이 스코어상 불판팀의 압승으로 끝나긴 했는데, 14라운드에 끝났어야 할 게임이 왠지 15라운드까지 진행됨. 알고보니, 겜돌이를 맡은 대악당의 덧셈뺄셈착오로 인해 불필요한 라운드를 한 번 더 진행하게 된 것이었음...-_-;

늘 그렇듯 지옥의 호흡을 자랑하는 채팅친구 팀은 15번의 라운드 중, 무려 12번의 티츄를 부르고, 그 중 무려 3번이나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함. 그리고도 15라운드까지 끌고가는 후덜덜한 내구력으로 상대팀을 경악시킴. 승부에선 '아쉽게' 졌으나, 게임을 지배한 것으로 만족.


2. Chrononauts(륙구, 홀앙이맨, 대악당, 피치)
봉피양의 충격으로 인한 피로 탓인지 집에 가겠다는 륙구를 불러앉히고 초이스 한 것이 최근 스마슈옹에게 헐값에 입수한 후 한글화를 마친 크로노너츠.
각자 시간여행자가 되어 역사를 이리저리 바꾸어가며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승리하는 게임인데, 테마는 훌륭하나 그 훌륭한 테마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운 게임. 간단히 말하면 Fluxx에 시간여행 테마를 입혔달까.
별다른 견제도 없고, 작전도 없이 밋밋하게 흘러가다가 미션카드에서 지정한 아티팩트 3개를 맨 먼저 내려놓은 륙구군이 우승함.


..... 이리하여 이번 모임도 종료.
마요네즈 크림소스 새우의 저주 탓인지, 티츄는 늘어졌고 크로노너츠는 밋밋했음.
무서운 마요네즈 크림소스 새우의 저주. ㅎㄷㄷㄷ....

Posted by 대악당
:
파워 그리드 (대악당, 피치, 헝그리몬스터)

아리랑 하우스에서 1박한 헝그리몬스터와 함께 어제에 이어 심야(1:00 AM ~ 3:00 AM)의 3인플 개시.
미국 맵에서 동부연안 3지역만 사용하여 진행함. 최초 턴 오더는 헝그리몬스터 - 피치 - 대악당.

[ Step 1 ]
선을 잡지 않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 Step 1 내내 이어짐. 치솟는 유가에 부담을 느낀 피치와 헝그리몬스터양은 각각 원자력 발전과 풍력발전으로 갈아타고, 대악당은 26원짜리 '석유3 -> 집5' 발전소 구입에 성공하여 약간 유리한 포지션을 점함. 헝그리몬스터양이 집 7채를 지어 Step 2로 돌입.

[ Step 2 ]
결정적인 에러가 뒤늦게 밝혀짐. 3인플일 때는 발전소 8장을 제거하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한 장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플레이한 것을 알게 됨. 피치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싸구려 발전소도 2장정도 제거하자고 하였으나, 이미 공개된 발전소를 제거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 공개되지 않은 발전소 덱에서만 8장을 제거함. 이로 인해 중후반에 사용 가능한 발전소들이 대량 제거된 것으로 생각되며, 중후반을 노리던 피치는 끝까지 발전소 난에 허덕임

[ Step 3 ]
집 7짜리 발전소를 피치와 배가고픈 괴물양이 하나씩 구입함. 상대적으로 발전용량에 여유가 있던 대악당은 경쟁을 피하고 집 6짜리 발전소를 액면가로 구입함.  이때 발전소 용량은 다음과 같음.
● 피치 : 7 - 3 - 3 (총 13)
● 헝그리몬스터 : 7 - 3 - 4 (총 14)
● 대악당 : 6 - 4 - 5 (총 15)
이대로 끝내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 대악당은 집 3채를 추가로 지어, 총 17채로 게임을 종료시킴.

[ 최종 성적 ]
1위 : 대악당. 15개 지역에 전력 공급 성공. but 결정적 세팅에러로 몰수패...
2위 : 헝그리몬스터. 14개 지역에 전력 공급 성공.
3위 : 피치. 13개 지역에 전력 공급 성공.
Posted by 대악당
:
엘프의 왕 (대악당, 피치, 헝그리몬스터)

방학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방문한 배가고픈 괴물과 함께 심야(1:30 AM ~ 3:00 AM)의 3인플 개시.
피치 - 헝그리몬스터 - 대악당 순으로 진행.

[ Round 1 ]
3인 모두 시원하게 6원씩 내고 카드 3장 보충. 대악당은 적당히 달려주는 플레이로 가장 많은 금액을 획득. 피치는 몸사리고 카드를 모으며 후일을 도모. 첫 플레이인 헝그리몬스터양은 과감하게 7원짜리 물 위의 마을을 깔았으나, 대악당의 해룡어택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다른 마을은 구경도 못 해보고 GG...

[ Round 2 ]
1 라운드에서 힘을 모은 피치의 대반격. 풍족한 핸드를 맘껏 활용하며 여유있게 완주에 성공. 대악당은 피치의 장애물 어택에 걸려 여행계획을 급 수정하며 고전. 헝그리몬스터양은 '3장 받고 4장 버리기' 액션에 맛이 들려셔, 안그래도 부족한 핸드를 더 줄여나감.

[ Round 3 ]
 피치의 기세가 이번에도 이어짐. 사막마을 두 개를 깔았다가, 딴지가 걸리자 3원을 지불하고 미련없이 마을 하나를 없애버림. 다른 마을로 대체한 후, 2라운드 연속 완주에 성공. 헝그리몬스터양은 이번에도 3장 받고 4장 버리기를 몇 번 했으나, 농축된 카드발이 제대로 먹혀들어 대망의 완주에 성공. 대악당은 그저 그런 플레이로 일관하다 혼자 완주 못하고 끝남.

[ 최종 성적 ]
1위 : 피치. 2회 완주에 성공하고 여유있게 우승.
2위 : 대악당. 완주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음. 색깔없는 플레이로 일관함.
3위 : 헝그리몬스터. 막판 완주에 성공하며 매섭게 추격했으나, 1원 차이로 대악당에게 밀려 꼴찌.
Posted by 대악당
:
오랜 서울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 아리랑 엔터테인먼트 창립멤버인 홀앙이맨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하는 디너쇼가, 홀앙이맨의 주최로 강북최고(뻥)의 짱께료리집 남운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네요.

내 주먹에 자비는 없다.
오늘은 내가 션하게 쏜다능...


홀앙이맨의 초대장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엄선된 심사과정을 거쳐 발송되었으며,
그 화려한 면면은 다음과 같음.


홀앙이맨은 부산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추억을 사람들의 뱃가죽에 새기려는 듯, 탕수육(大), 깐쇼새우(大), 류산슬(大), 옛날짜장(x2), 고추짬뽕(x2), 삼선짱뽕볶음밥(x2), 중국식냉면, 새우볶음밥 + 참이슬(x3) 등을 마구마구 시켜댔습니다. 고마워요 홀앙이맨. 당신의 마음, 이 뱃가죽에 확실히 새길께요. T_T

어쨌든 9시 30분쯤 여차저차 성대한 디너를 마무리하고 2차 집결지인 아리랑 하우스로 모여서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1. TICHU (심사마 + 륙구 VS 스마슈 + 류감독)
BANG ! 하기 전에 막간을 이용하여 잠깐 하다가 중간에 접음...


2. BANG ! (스마슈, 륙구, 류감독, 홀앙이맨, 심사마, 피치, 허체리)
감옥 탈출이 쉬운 2nd. Rule 대신 1st. Rule로 진행. 이날의 테마는 촛불정국.
- 캐릭터 : 보안관 = 2MB. 부관 = 류장관, 어청수. 아웃로 = 민주시민. 레니게이드 = 뉴라이트...-_-;
- 아이템 : 감옥 = 강제연행, 다이너마이트 = 촛불, etc.

다들 테마에 엄청나게 몰입한 나머지 화르륵 불타올랐음.
" 연행자를 석방하라 ! " - 감옥에 갇혔을 때.
"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 - 보안관 심심하면 -_-;
" 비폭력 ! 비폭력 ! " - BANG! 카드에 맞아서 체력이 깎였을 때.
...대략 이런 분위기. >_<

첫 번째 게임은 스마슈, 두 번째 게임은 홀앙이맨이 2MB(보안관)을 잡았으나, 두 게임 다 민주시민(아웃로 팀)이 승리함. 특히 홀앙이맨은 "오해다 !" 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만 외치다 힘도 변변히 못 써보고 패배함. 촛불이 승리한다 !!


3. 타뷸라의 늑대 (스마슈, 륙구, 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심사마, 피치, 허체리)
하림양을 재우고 자유를 되찾은 대악당이 가세하여 8인플로 돌아감.
8인플로 플레이 하기 위해 사회자 1, 늑대인간 1, 점성술사 1, 일반시민 5로 진행함.
한 번의 투표로도 인간팀의 승리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늑대인간이 불리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8번의 게임 중 6번이 늑대인간의 승리로 돌아감.

이 예상을 깬 결과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바로 심사마.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최후에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선택을 100% 팀킬로 마무리하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함. 퐈이야 !!!!!!!!!!!!!!!!!!!

류감독이 늑대인간이었을 때가 이 날의 하이라이트.
감독 경험만 있었지 연기 경험은 전무했던 류감독의 어색한 발연기로 인해, 모두 류감독을 늑대인간으로 지목하여, 이제 살릴지 죽일지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에 갑자기 류감독을 죽이지 말자고 나서더니, 급기야 류감독 구명에 성공(-_-). 그날 밤, 점성술사였던 심사마는 류감독의 정체가 늑대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날이 밝자마자 대뜸, '류감독이 늑대인간이에염 !' 이라 외치며 류감독의 카드를 빼앗아 사회자에게 넘기나, 이 수상한(-_-)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늑대인간으로 오인받아 자신이 살해당하고, 결국 인간팀에게 다시한 번 패배를 안기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함...-_-;;;;

마지막 8번째 게임에 염원의 늑대인간을 잡았으나, 첫날 투표로 짧디 짧은 늑대인생을 허무하게 마감하기까지... 심사마, 지못미 T_T


4. 마작 (륙구 + 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허체리)
환송 무대를 맞이하여, 홀앙이맨에게 마작신이 내리다.
子일 때 청일+일기통관으로 대악당에게 배만(16,000점)을 직격시키더니,
親일 때 평범한 리치+도라1의 2판(2,000점)짜리를 륙구에게 일발로 직격시킨 후, 우라도라 3개를 추가하여, 리치 + 일발 + 도라 4의  하네만(16,000점)으로 변신시키는, 아카기나 가능할 법한 신기(神技)를 보여줌.

홀앙이맨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
대악당은 배만 직격에도 불구하고, 만관(8,000점) 2회로 2위.
허체리는 3위.
륙구는 한 번도 나지 못한 야키도리 상태로 꼴찌.


5. 마이티 (륙구, 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피치, 허체리)
어느새 동이 터옴. 체력 안배를 위해 먼저 일어나서 자러 갔기 때문에 결과는 모름.
절대 칩이 두 개 밖에 남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 아님...


...
뭐 이러저러 해서 이번 모임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네요.
근데 막판에 자러 간 통에 제대로 홀앙이맨한테 인사도 못했군요...-_-;

암튼 부산 내려가서도 자주 연락하고. 서울 올라오면 꼭 들러주셈.
돈 많이 벌어서 만납시다.

안녕.

희망찬 내일로.
안녕 홀앙이맨...
Posted by 대악당
:

1   고스톱(Go Stop)
2   굴로 굴로(Gulo Gulo)
3   노틀담(Notre Dame)
4   다이아몬드(Diamant)
5   달무티(The Great Dalmuti)
6   디 마허(Die Macher)
7   라(Ra)
8   라찌아(Razzia, 1992)
9   라찌아(Razzia !, 2004)
10 루미큐브 디럭스(Rummikub Deluxe)
11 마작(麻雀)
12 메디치(medici)
13 메디치 대 스트로찌(Medici vs Strozzi)
14 메이크 앤 브레이크(Make 'n' Break)
15 모굴(Mogul)
16 모던 아트(Modern Art)
17 모던 아트 브라질 에디션(Arte Moderna)
18 모이터러(Meuterer)
19 뱅 !(Bang !)
20 뱅 ! 하이 눈(Bang! - High Noon)
21 번 레이트(Burn Rate)
22 보난자(Bohnanza)
23 부루마불(Blue Marble)
24 스톤에이지(Stone Age)
25 블러프(Bluff)
26 빅시티(Big City)
27 삼두정치의 종말 영문판(The End of the Triumvirate)
28 성 페테스부르크(Saint Petersburg)
29 슈티헤른(Sticheln)
30 슬러스(Sleuth)
31 시타델(Citadels)
32 아문레(Amun-Re)
33 아임더보스(I'm the Boss!)
34 아틀란틱 스타(Atlantic Star)
35 아티카(Attika)
36 악셀을 밟아라 카드게임(Auf Achse Das Kartenspiel)
37 어콰이어(Acquire)
38 엘 그란데(El Grande)
39 엘프의 왕(King of the Elves)
40 옛날 옛적에(Once upon a time)
41 오스트라콘(Ostrakon)
42 와이어트어프(Wyatt Earp)
43 왕좌의 게임(A Game of Thrones)
44 왕좌의 게임 - 성검의 폭풍 확장(A Game of Thrones : A Clash of Kings Expansion)
45 왕좌의 게임 - 왕들의 충돌 확장(A Game of Thrones : A Storm of Swords Expansion)
46 유아블러핑(You're Bluffing !)
47 율리시스(Ulysses)
48 인트리게(Intrigue)
49 임페리얼(Imperial)
50 자반도르의 홀(The Scepter of Zavandor)
51 정글스피드(Jungle Speed)
52 증기의 시대(Age of Steam)
53 치킨차차차(Chicken Cha Cha Cha)
54 카르카손(Carcassonne)
55 카르카손 - 수렵자와 채집자(Carcassonne : Hunters and Gatherers)
56 카르카손 - 여관과 대성당(Carcassonne : Inns & Cathedrals)
57 카르카손 - 공주와 용(Carcassonne : The Princess & the Dragon)
58 카야낙(Kayanak)
59 카탄의 개척자들(The Settlers of Catan)
60 캐슬(Castle)
61 컬러레또(Coloretto)
62 콜로설 아레나(Colossal Arena)
63 크레타(Kreta)
64 클루(Clue)
65 타불라의 늑대(Lupus in Tabula)
66 트룬 운트 탁시스(Thurn and Taxis)
67 트리오폴리(Triopoly)
68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Tigris & Euphrates)
69 티츄(Tichu)
70 티츄 - 틴케이스 한정판(Tichu : Limited Edition Tin Box Cover)
71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
72 판타지 비즈니스(Fantasy Business)
73 포커(Poker)
74 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
75 푸에르토 리코 확장(Puerto Rico : Expansion)
76 프레쉬 피쉬(Fresh Fish)
77 플럭스(Fluxx)
78 플로렌스의 제후(The Princes of Florence)
79 피그파일(Pig Pile)
80 피치카(Pitch Car)
81 피트 디럭스(Pit Deluxe)
82 하이본(High Bohn)
83 한자(Hansa)
84 헥센 레넨(Hexen Rennen)
85 후작(Marquis)
86 드래곤 퀘스트 던전 R(Dragon Quest Dungeon R)
87 스퀸트(Squint)
88 반지의 제왕 - 컨프론테이션 DX(Lord of the Rings - The Confrontation: Deluxe Edition)
89 기간텐(Giganten)
90 스타워즈 에픽듀얼(Star Wars : Epic Duels)
91 크로노너츠(Chrononauts)
92 아그리콜라(Agricola)
93 정글(Dschungel)
94 훈타(Junta)
95 도미니언(Dominion)
96 롤 쓰루 디 에이지스(Roll Through The Ages)
97 섀도우 헌터(Shadow Hunters)
98 다이스 타운(Dice Town)
99 픽셔너리(Pictionary)
100 쇼군(Shogun)
101 마녀의 항아리(Witch's Brew)
102 딕싯(Dixit)
103 레이스 포 더 갤럭시(Race for the Galaxy)

Posted by 대악당
:

BLOG main image
by 대악당
Candle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64)
마작 (218)
보드게임 (42)
영화 (2)
(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04-19 18:14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