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올만에 푸에르토리코를 디밀었으나, 뻰찌.
이어서 자반도르를 디밀었으나, 역시 뻰찌.
그래서 이번에도 아그리콜라로...;;

재산관리인(나무집을 바로 돌집으로 고침)과 흙지붕(방 늘리기, 집 고치기시 흙을 갈대 대신 사용)을 들고 시작한 대악당. 흙 나르는 사람(6~14라운드에 흙 한개씩 내려놓고 가져감)을 내려놓은 후, 나무 15개와 흙6개를 최대한 빨리 모아서, 나무방 3개를 늘림. 밭 2개에서 나온 곡식과 빵틀(흙가마, 돌가마를 보조설비로 간주 & 흙가마, 돌가마 구입시 자원 1개 적게 지불) -> 흙가마 -> 빵가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식문제를 해결해 가며 순조롭게 진행하였으나, 피치가 나무자원을 쓸어가는 바람에 제 때 울타리를 치지 못해 양과 멧돼지를 한마리도 키우지 못함. 그나마 작은 우리(무료로 1칸 짜리 울타리 건설)와 산울타리지기(울타리를 1개라도 칠 때 마다 추가비용 없이 울타리 3개를 추가로 건설)를 이용하여, 가까스로 울타리를 4개까지 확장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결국 빈칸이 하나 남음. 마지막에 그릇 제작소를 피치에게 빼앗긴 것이 치명타. 그릇 제작소만 가져왔어도 6점이 추가되는거였는데...-_-;;

피치는 첫번째 직업으로 농번기 일꾼(날품팔이 선택시 곡식1개 추가, 6라운드 이후부터는 곡식 대신 채소 1개를 추가로 가져올 수 있음)을 내려놓음. 이후, 밭 2개를 일군 후 날품팔이를 이용해 얻은 곡식을 심어가며 밭을 4개까지 늘려, 결국 밭, 곡식, 채소에서 최고점을 얻음. 음식은 효율이 좋은 화덕을 이용해 해결해 해결함. 대악당이 울타리를 치지 못해 보드위에 쌓인 양떼와 밭에서 쏟아져 나오는 곡식들을 화덕으로 구워가며 음식 걱정 없이 여유있게 승리함.

플레이를 거듭할 수록, 가마보다는 화로/화덕이 더 유용한 듯 하다. 효율로 보면 가마가 절대적이지만, 역시 액션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 또 한가지, 밭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는 생각도 큰 착각이었달까. 이러저러 아쉬운 부분들이 좀 있었지만, 나름 역대 최고점(-_-)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

승 : 피치(52점)
패 : 대악당 (4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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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큐브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루미큐브 플레이.
안그래도 루미큐브 한번 더 하자고 말하려던 참이었는데, 피치가 먼저 루미큐브 하자고 ... >_<
어제 꽤 잼있게 한 듯.
어제 게임하면서 맥주안주로 먹은 오리온 '눈을감자'에 팍 꽂혀버린 피치가, 한봉지 사다주면 그동안 루미큐브 전용 타일 주머니를 만들어 놓겠다고 제안해서 심야에 편의점으로 고고싱.
다녀와보니 웬걸, 오버록 재봉틀이 갑자기 말썽을 부려서 작업은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낑낑대고 있었...-_-;; 이후, 약 10여분 가량 이어진 오버록과의 사투끝에 가까스로 오버록을 제압하고 드디어 염원의 루미큐브 타일 전용 주머니가 완성 ㅠ.ㅠ
주머니안에 타일을 담아 넣고 어제와 같은 3 ROUND 득점제 승부를 개시했다.

ROUND1.
21:-21로 대악당 승리.

ROUND2.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나, 맥주 두 캔에 취한 피치가 바닥에 놓인 조합을 이리저리 바꾸다 원상복구 시키지 못하고 기권. 대악당 승리.

승 : 대악당
패 : 피치
Posted by 대악당
:

루미큐브

문득 책장에 꽂혀있는 루미큐브가 눈에 들어와, 결혼 후 처음으로 루미큐브를 꺼냄. 만 4년도 더 된 듯. 하도 오랜만이라 룰이 기억이 안나서 간단히 룰북을 읽은 후 3라운드 득점제로 플레이 개시.

ROUND1.
13 : -13으로 피치 승리.

ROUND2.
23 : -23으로 피치 승리.

ROUND3.
1, 2라운드를 내리 내어 주며 36점 이상의 득점으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 일단 대악당이 먼저 핸드를 비우며 게임 종료. 이 시점에 피치의 핸드에는 Joker(-30점) 포함 5-6장 정도의 패가 남아 있었으나, 점수계산을 하려는 찰라 피치가 판을 엎어-_-버리는 바람에 정확한 스코어링을 할 수 없었음. 그러나, Joker 이외에도 10, 11 등이 보였으므로 최소 -50점 이상 감점으로, 대악당의 3라운드 대역전 승리 결정.

루미큐브는 왠지 초보자용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잘 안꺼내게 되는 게임이나,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몰라도 막상 해보니 매우 재미있었음. 치매 예방에도 좋을 듯 하고. 조만간 또 꺼내게 될 듯.

승 : 대악당
패 : 피치

Posted by 대악당
:
당일 아침에 륙구군의 제안으로 계획에 없던 모임이 급조되었습니다.
당초 류감독, 홀앙이맨, 심사마까지 총 7인이 참석하여 염원의 7인 Junta를 플레이 할 예정이었으나, 홀앙이맨과 심사마는 갑작스런 감기로, 류감독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하여 결국 조촐한 4인 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4인용 게임으로 어떤걸 돌릴까 고민하다가 피치여사가 AoR을 돌릴 수 있는 황금같은 찬스를 륙구군에게 주었으나, 피치여사의 마음을 감동시킬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가 그만 귀하디 귀한 기회를 날려버렸네요. 에이. 한심한 녀석. -_-;
결국 한참동안 수다만 떨다 선택한 것이, 요즘 거의 매주 돌아가는 아그리콜라.
한글화까지 완료한 Junta는 결국 이날도 불발...-_-;


1.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DX (허체리, 륙구)
전전날 피치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대악당의 얘기를 들은 허체리와 륙구. 갑자기 니가 잘하네, 내가 잘하네 옥신각신하다가 실전으로 승부를 보기로 결정함.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한 허체리가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승부수로 던진 륙구의 도박성 낚시에 허체리가 그대로 낚이면서 프로도가 모리아 갱도를 돌파하는데 성공, 상황 대반전. 결국 이 결정적인 한번의 실수로 프로도의 모르도르 진입을 막지 못하게 된 허체리의 패배로 게임이 종료됨.

승 : 륙구(반지원정대)
패 : 허체리(사우론진영)
결론 : 륙구가 잘하네?


2. 아그리콜라 (대악당, 피치, 허체리, 륙구)
4인 모두 말려버린 한 판. -_-
시작시 턴오더는 대악당 - 륙구 - 허체리 - 피치. 기본덱인 E덱으로만 진행했으나, 라운드 카드 위에 음식이나 자원을 놓고 나중에 가져가게 해 주는 직업이나 보조설비 카드가 한 장도 나오지 않아 4인 모두 음식과 자원 확보에 애를 먹음. 륙구가 카드 플레이를 통해 지은 돌집 2개 포함,  돌집 총 6개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마지막에 울타리를 치지 못하고 빈칸 9개 크리가 작렬하며 꼴찌로 곤두박질. 결국 특별히 잘한 것도 없으나, 감점이 가장 적었던 허체리가 1위를 차지함.

1위 : 허체리(30점). 가장 적은 감점과 가장 많은 가족 수(5명)로 우승. 나무집 건축업자(나무집을 흙집 점수로 계산)와 탁발승(구걸카드 2장 제거), 산림 감독관(3인용 나무2개 행동카드를 게임에 포함시킴) 사용이 효과적이었음.
2위 : 피치여사(28점). 대악당이 계속 선을 잡는 바람에, 턴오더에서 말리며 역대 최저점수 기록. 화로 덕에 구걸은 면했으나, 곡식과 가축을 계속 잡아먹는 바람에 점수를 쌓는데 실패함.
3위 : 대악당(25점). 직업카드에 지나치게 의존한 그동안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탈피, 이번에는 직업카드를 2장(낚시꾼, 고기 장수)만 사용했으나 역시 성적은 신통치않음. 낚시꾼(낚시 행동 선택시 음식 2배)은 륙구가 내려놓은 뗏목으로 인해 효과가 반감되었으며, 고기 장수는 식량 부족엔 어느정도 도움이 된 반면, 가축으로 연명한 탓에 점수를 쌓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 보조설비로 흙 지붕(방 늘리기, 집 고치기시 갈대대신 흙으로 대체)을 내려놓으며, 늘 부족한 자원인 나무 경쟁을 피하고 흙 위주의 운영에 승부를 걸었으나, 예상과 달리 나무는 남아돌고 흙이 부족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최악의 상황에 떡실신 당하며 3위로 마감-_-
4위 : 륙구(18점). 석공(돌집에 공짜 방 건설)과 돌집 늘리기(갈대1, 돌3개로 돌집에 방 1개 추가)를 이용하여 돌집만 총 6개 건설. 자유농민(게임 종류시 빈칸과 구걸카드에 대해서만 감점인정)까지 내려놓으며 15칸짜리 울타리 하나만 치면 거의 우승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었으나, 마지막 울타리 건설 실패로 9점을 감점당하며 꼴찌로 추락. 게임 종료시 개인보드에 돌집 6개 빼곤 '아무것도' 없었음...-_-;
사실, 자원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으나, 마지막에 울타리를 치기 위해 선택한 '집 고친 후 울타리 치기'로는 울타리를 칠 수 없다 - 먼저 집을 고친 후에 울타리를 쳐야 하는데, 이미 돌집으로 고친 상태이므로 더 이상 집을 고칠수 없으며, 따라서 울타리도 칠 수 없다 - 는 타 플레이어들의 의견에 밀려 아픔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음. 해석상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꼴찌는 꼴찌임. 꼴좋다. >_<


륙구군에게 이전에 부탁해 둔 한글화 패치들(Junta, Ra, 파워그리드)을 오늘 가져와서 드디어 염원의 Junta 한글화를 완료했네요. 역시 회사 프린터라 인쇄품질이 ㅎㄷㄷㄷ...  but, 비싼 전용지(장당 100원)에 뽑은 것 까진 좋았는데, 앞면이 아닌 뒷면에다 뽑으면 어쩌라는 건지;; 아무리 대 영풍그룹 후계자라도 그렇지, 비싼 전용지 뒷면에다 출력하는건 지나친 사치 아닌가요. =_=
여차저차 수다 좀 떨고 아그리콜라 한 게임 하고 나니 새벽 3시가 지났습니다. 평소같았으면 뭔가 한 게임 더 돌아갔을 것이나, 륙구는 다음날 결혼식에, 허체리는 회사 워크샵에 참석해야 하는 고로 아쉽지만 모임을 일찍 마무리 지었습니다.
Posted by 대악당
: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DX

ROUND 1.
피핀의 일격에 위치킹을 잃었으나, 이후 오크로 간달프, 와그로 보로미르를 잡으며 게임을 유리하게 전개. 결국 프로도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잡은 후, 마지막으로 프로도까지 잡으며 여유있게 승리함.

승 : 대악당(사우론 진영)
패 : 피치(반지 원정대)

ROUND 2.
시작하자마자 모르도르에 있던 플라잉 나즈굴이 과감하게 샤이어를 덮쳤으나, 샤이어에 있던 4 캐릭터 중 첫번째로 고른 대상이 하필 나즈굴 잡는 레골라스...-_-
프로도의 위치가 일찌감치 노출되긴 했으나, 샘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음. 이후 김리로 오크를 잡고, 보로미르가 발록과 자폭하며 사우론 진영의 강적들을 차례차례 제거해 나감. 종반엔 간달프의 대활약에 의해 사우론 진영을 전멸시키며 2라운드도 여유있게 승리.

승 : 대악당(반지 원정대)
패 : 피치(사우론 진영)
Posted by 대악당
:
상트 페테르부르크

전반적으로 피치에 비해 카드운이 너무 따라주지 않았음. 초반에 잡은 4원짜리 건물 1원씩 할인받게 해 주는 업그레이드카드로 건물 러쉬로 나갈까 했으나, 업글에 필요한 3원짜리 장인카드가 7턴 이후에 나오는 바람에 별 효과를 보지 못한 데다가, 피치가 선일때는 새로운 귀족이 잘도 나오면서, 내가 선일때는 중복되는 귀족만...-_-; 결국 게임 종료시 피치가 귀족 10종을 모은데 비해, 내 귀족은 꼴랑 4종...-_-
건물 점수로 열심히 쫓아봤으나, 역부족. 역시 상트는 귀족에서 밀리면 그냥 끝인 듯.
...이라고 쓰고 보니까 마치 난 잘했는데 카드빨이 안좋아서 진 것 같으나,  사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핸드관리를 잘 못한 탓이 큼.

뭐, 어제오늘 지는 것도 아니고...겸허히 패배를 인정함미다. 예.

승 : 피치(131점)
패 : 대악당(94점)
Posted by 대악당
:
아그리콜라

역사에 남을 치욕의 한판-_-;
외양간 일꾼(울타리 칠 때 마다 외양간 추가)과 산울타리 지기(울타리를 1개라도 치면 울타리 3개 추가)를 이용한 '울타리 + 외양간 러쉬(-_-)'라는 쌩뚱맞은 빌드에 도전해 보았으나,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
T_T
음식 추가 위주의 직업 + 보조설비로 내내 풍족하게 진행한 피치와 달리, 울타리+외양간에만 눈이 멀어 최소한의 먹고 살 방법을 마련해 놓지 않은 탓에 중반 이후론 계속 날품팔이 + 낚시만 잡아야 했음.
초반에 도끼를 이용, 호기롭게 나무집 3개를 한꺼번에 확장했으나, 식구 먹여 살리느라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해 결국 집점수 0점. T_T
게임 종료시 농장 상황은,
나무집 5개 (0점), 울타리 4개(4점), 외양간 4개(4점), 밭 1개(-1점), 빈 칸 4개(-4점)....(휘잉~) 였음.
물론 곡식, 채소, 가축들은 1마리도 없었....-_-;;;;;
그나마 피치가 자비심을 발휘하여 날품팔이를 선택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냉정했다면 구걸카드 2장이 추가되어 6점으로 종료될 뻔 ........ -_-;;;;;;;;;;;;;

아무리 패배와 치욕에 이골이 나 있는 나라고 해도, 이번 만큼은 진짜 상당히 쪽팔렸음. -_-;
명예 회복을 위해 바로 리벤지 매치를 신청했으나, 치욕을 곱씹으며 잠들라는 말로 일언지하 거절 크리 작렬-_-;;

아.

쪽팔리다 -o-


승 : 피치(52점)
패 : 대악당(12점)
Posted by 대악당
:
올만에 7명이 모여서 Junta 를 돌려보려 했으나, 한글화 출력물을 갖고 오기로 했던 륙구군이 야근으로 인해 불참하면서 이번에도 불발. 요즘 계획대로 되는게 없는 듯 ;;
어쨌든 류감독이랑 심사마가 오랜만에 방문한 만큼, 최근 호평인 스톤에이지, 아그리콜라가 돌아갔네요. 최근 이것만 하게 되는 듯...


1. TICHU (류감독 + 심사마 VS 홀앙이맨 + 대악당)
허체리군이 많이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간단히 티츄 한게임.
객관적인 전력상, 악마의 손모가지 심사마와, 트릭테이킹의 본좌 류감독 콤비의 압승이 예상되었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홀앙이맨 + 대악당 조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무난히 승리.
사실 계속 앞선 상황에서도 믿을 수가 없었음. -_-;
홀앙이맨이 계속 캐유치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상대팀의 정신에 지속적인 데미지를 가한 것이 승인인 듯.

승 : 홀앙이맨 + 대악당
패 : 류감독 + 심사마


2. 스톤에이지(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심사마)
스톤에이지를 못 해본 류감독과 심사마를 위한 초이스.
대악당은 초반 주사위 대폭발에 의한 나무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하며 카드 보너스 + 돌도끼(기술) 위주로 진행. 홀앙이맨은 비싼 자원 위주로 모으다가 '아무 자원이나 1-7개' 짜리 건물로 한번에 폭발시키며 치고나가는 작전으로. 심사마는 틈나는대로 꾸준히 건물 모으기, 류감독은 틈나는 대로 애낳기-_- 작전으로 진행함. '1-7' 건물 3개를 싹쓸이한 홀앙이맨의 무난히 우승할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카드 보너스를 폭발시킨 대악당의 3점차 대역전 승리로 끝남.

1위 : 대악당. 초반부터 카드 보너스를 노리고 틈나는 대로 카드를 모음. 덕분에 인원을 제 때 늘리지 못해 애를 먹었으나, 인원의 압박을 돌도끼로 어느정도 극복함. 필요한 타이밍에 건물을 사지 못해 게임 종료시까지 건물을 2개밖에 못 지었으나, 카드 보너스를 폭발시키며 대역전 우승.
2위 : 홀앙이맨. 고급자원 위주로 모으다가 '아무 자원이나 1-7개' 짜리 건물이 나오는 족족 구입에 성공. 비록 건물 개수는 3개밖에 되지 않지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음. 독주 체제를 구가하는 듯 했으나, 막판 대악당에게 추월당하며 아쉬운 2위.
3위 : 심사마. 첫 플레이였으나 정석적인 플레이로 1, 2위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점수로 3위.
4위 : 류감독. 초반부터 오두막만 비면 애낳으러 가는 통에, 내내 식량의 압박에 시달림. 결국 유일하게 100점이 못 되는(97점) 스코어로 꼴찌...


3. 아그리콜라(류감독, 홀앙이맨, 심사마, 허체리)
새벽 3시 가까이 되어서야 회식을 끝낸 허체리가 도착. 류감독과 심사마에게 룰 전수를 위해 아그리콜라 4인플을 진행함. 피치여사는 류감독 옆에서 코칭, 대악당은 딜러(자원보충-_-)로 참여.
시종 박빙으로 진행된 게임은 심사마, 허체리에 비해 초라한 직업과 보조설비를 들고 시작했으나, 피치의 코칭을 받은 류감독의 승리로 종료됨.

공동 1위 : 류감독. 심사마. 허체리. 36점. 류감독은 카드 운이 따라 주지 않았으나, 피치의 코칭에 따라 정석적인 플레이로 진행. 심사마, 허체리는 강력한 직업과 보조설비들을 연이어 내려놓으며 게임을 편하게 풀어 나감.
4위 : 홀앙이맨. 34점. 카드 운은 별로 좋지 않았으나, 괜찮은 운영으로 종료 직후 1위에 오른 듯한 분위기가 잠시 연출되었으나, 계산 결과 꼴찌 -_-;


돌발 상황에 의한 멤버들의 지각 및 불참으로 계획했던 Junta를 돌리지 못해 다소 김이 빠지긴 했으나, 모처럼 플레이한 모든 게임(이래봤자 티츄, 스톤에이지 2개-_-)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나저나 밀린 게임이 너무 많네요. 디마허. AOR. Junta...하나같이 묵직한 것들이네-_-
Posted by 대악당
:
콜로설 아레나

2년 반쯤 전에 어찌어찌 한번 이겼다가 비열한 플레이로 이겼다는 누명으로 인해 봉인당한 비운의 게임이 드디어 다시 빛을 보다 ToT
4라운드에 Hidden 포함 총 7을 베팅했던 Daimon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탈락하면서 게임 종료.
피치는 Hidden 베팅한 크리쳐 두마리가 모두 살아 남아 총 17점으로 10점에 그친 대악당에게 여유있게 압승.

승 : 피치
패 : 대악당
Posted by 대악당
:
당첨의 왕자답게, 2008년 10월 1일 0시에 다이브다이스에서 진행한 한가위 소원 이벤트 추첨에서 덜커덕 당첨되어 버렸습니다. 뭐~ 당첨 한두번 되는 것도 아니고~.


요런 추첨과정을 거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것이 당첨 결과.

회사에서 다이브다이스 접속이 안되는지라, 당첨됐다는 말만 전해들었을 때는 현금으로 돌려주는 줄 알고 '아놔...한 1000000000원 어치 지를걸' 이란 생각이 잠깐 들면서 뭔가 막 아까웠었는데, 알고보니 적립금 충전. 뭔가 다행이란 느낌이랄까. -_-

암튼 기분은 좋군요. 이걸로 트리뷴이나 지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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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악당
:

원래 취지는 륙구군이 애타케 기다리던 Aor(Age of Renaissance)를 위한 모임이었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AoR의 입수에 실패하는 바람에 최근 입수한 따끈따끈한 신작 2개를 대신 돌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Junta를 내밀고 싶었으나, 카드 텍스트의 압박과 결정적으로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네요. T_T


1. 스톤에이지(홀앙이맨, 피치, 륙구, 허체리)
최대 4인 게임이라, 대악당은 Junta 룰북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빠지고 옆에서 관전.
허체리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이 경험자였던 만큼, 꽤 치열한 전개가 펼쳐짐.
피치여사는 첫턴부터 애를 낳는 과감한 플레이로 빠른 식구늘리기를 도모했으나, 식량의 압박으로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음. 게다가 다른 때와는 달리 주사위 운도 따르지 않아서 평소와 같은 압도적인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함. 오히려 홀앙이맨의 주사위가 대폭발, 지난번 '주사위 세개 굴려 1-1-1'의 악몽을 떨쳐버림. 나름 치열한 접전 끝에 피치여사의 승리로 게임 종료.

1위 : 피치여사. 초반 작전미스와 주사위 불운으로 고전했으나, 꾸준한 건물 사재기로 우승.
2위 : 륙구. 건물점수는 거의 포기하고 카드 보너스에 올인. 막판 대역전을 도모했으나, 아쉽게 2위.
3위 : 홀앙이맨. 불꽃 주사위를 앞세워 피치여사와 1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였으나, 마지막 턴에 건물을 포기하고 문명카드 한장을 가져오는 이해할 수 없는 닭질로 GG. 이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륙구에게까지 따라잡혀 3위로 곤두박질침.
4위 : 허체리. 첫 플레이 였던 만큼 제대로 감을 못잡음. 게다가 기껏 모은 자원들을 이쁘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둔 채 게임이 종료됨;; 당연히 꼴찌.


2. 아그리콜라(홀앙이맨, 대악당, 피치, 륙구, 허체리)
아그리콜라 첫 5인플.
아그리콜라는 게임 특성상 타인의 플레이에 신경쓸 겨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후기 쓰기가 참 난감함-_-
일단 5인플 감상은...엄청 번잡스럽고 귀찮음 ;;;;
4인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5인 꽉 채우니까 일단 컴포넌트가 너무 부족함.
게다가 매 턴 자원 보충하는게 미칠듯이 귀찮음. 짜증이 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나면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고.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다시 하게 되는 듯.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이번에도 피치여사의 우승으로 끝남.

1위 : 피치여사. 37점. 개인 역대 최저 점수로 우승.
2위 : 홀앙이맨. 33점. 첫 플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돌집 6개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당당 2위. 일찌감치 구입한 화덕으로 톡톡히 재미를 봄.
3위 : 대악당. 31점. 직업 6개를 내려놓으며 카드보너스로만 18점을 챙겼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3위에 그침. 식구를 1명밖에 늘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
4위 : 륙구. 25점. 계속 씨뿌리고 빵구워서 열심히 식구를 먹여살림.
5위 : 허체리. 21점. 첫 직업으로 탁발승을 내려놓는 파격적인 스타트가 인상적이었음. 돌가마를 일찌감치 구입했으나, 앞턴인 륙구가 빵굽기 액션을 다 채가는 바람에 끊임없이 기아에 허덕임. 결국 탁발승으로도 구걸카드를 다 처리하지 못하고 꼴찌. -_-;


사실 두 번째 게임으로는 아그리콜라 대신 Junta를 돌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톤에이지 4인플 끝날때 까지 룰북을 다 읽고 룰을 숙지할 예정이었으나...
옆에서 게임 돌아가는거 구경하느라 결국 룰을 못 익혔....-_-;

아그리콜라는 카드만 믿고 플레이하면 안되는 듯 합니다. 처음 받은 직업 7장이 꽤 좋아서, 순조롭게 직업 위주 테크를 타면서 내심 1위까지 기대했지만, 결과는 영 신통치 않네요. 물론 실력 탓도 있겠지만;;
카드 좋다고 너무 카드에 의존하려고 하지 말고 우직하게 골고루 발전시켜 나가는 편이 더 점수가 잘 나오는 듯 합니다.
끝나고 나서 다들 난잡하네, 정신없네, 귀찮네 투덜거리면서도 이땐 이랬어야 했는데, 그땐 그걸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자연스레 복기하는 분위기가 되더군요. 이런 분위기는 꽤 오랜만인 듯.

Posted by 대악당
:
아그리콜라

자작 트레이 완성 기념으로 한 판.
다인플, 2인플 통틀어 이번이 4번째 게임인데, 이수에서 처음 배우느라 갈피를 못 잡았던 첫 번째 게임을 제외하곤, 가장 힘들었음. 처음에 받은 직업 7개와 보조설비 7개가 너무 우울해서, 매 수확때마다 구걸 안하고 식구들 먹여살리느라 허덕허덕. 반면, 비교적 직업과 설비가 괜찮았던 피치는 자신의 빌드를 착착 완성시키고 무난히 승리. 특히 '매턴 시작할 때 음식 1개 내고 밭 1개 일구기' 능력이 매우 좋았음.
종료시 양 없음(-1), 야채 없음(-1), 빈칸 3개(-3)로 총 5점을 감점당했으나, 가족을 5명까지 늘리고 추가 보너스점수로 만회하여 가까스로 대패는 면함. 피치는 감점요인이 하나도 없었으나, 가족수를 3명 까지밖에 늘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음.
비록... 이라기 보다 '당연히' 지긴 했지만 이제 슬슬 아그리콜라의 재미가 느껴진달까.
카드가 잘 들어오면 잘 들어오는 대로 내가 의도한 빌드를 맞춰나가는 재미가, 카드가 못 들어오면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어서 좋은 듯하다.
무엇보다, 그동안 악평 일색이던 피치가 이번 게임 후엔 꽤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 무엇보다 다행.

아주 천만다행 -_-;

승 : 피치여사(40점)
패 : 대악당(33점)
Posted by 대악당
:

1. 와이어트 어프
ROUND 1.
시작하자마자 3턴만에 피치가 손을 털면서 갑자기 라운드 종료. 대악당, 한푼도 못 받음. -_-;
- 피치 $12,000
- 대악당 $0

ROUND 2.
시작하자마자 5턴만에 피치가 손을 털면서 이번에도 갑자기 라운드 종료. 대악당, 또 한푼도 못 받음 -_-;;
- 피치 $23,000
- 대악당 $0

ROUND 3.
이대로 가다간 한푼도 못 받은 상태로 게임이 끝날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대악당은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웨스하딩을 쫓음. 허나, 이번에도 피치가 손을 털면서 라운드 종료. 대악당은 웨스하딩 독점으로 $8,000 획득에 성공했으나, 피치가 $5,000를 획득하면서 종료조건인 $25,000를 돌파하여 게임 종료조건을 만족시킴.
- 피치 $28,000
- 대악당 $8,000

결과
승 : 피치여사($28,000)
패 : 대악당($8,000)

2. 카르카손(강 + 여관과 대성당 Exp.)
와이어트 어프의 굴욕을 만회하고자 나름 자신있는 종목인 카르카손으로 리벤지매치를 제시.
종반까지 접전이 펼쳐졌으나, 종료 직전 대악당이 무려 168점짜리 성을 완성하며 압승.
패배로 얼룩진 나날에 실로 귀하디 귀한 1승을 챙김. 우와아아앙.

승 : 대악당(249점)
패 : 피치여사(121점)

Posted by 대악당
:
스톤에이지

주사위 운도 괜찮았고, 중간에 두어번 삽질한 피치에 비해 큰 무리없이 순조롭게 승점을 쌓아 나가면서 낙승을 예상했으나, 방심한 나머지 마지막 턴 피치에게 문명카드 3장을 넘겨주면서 15점 차로 역전패;;
중반, 42점짜리 건물(금 7개-_-)을 빼앗긴 것이 뼈아팠음. 오늘도 나의 패배는 멈추지 않는다.

승 : 피치여사
패 : 대악당
Posted by 대악당
:

최근 정식 한글판 발매로 한창 화제인 아그리콜라를 배우기 위해 오랜만에 잠너구리 부부가 방문했습니다.
늘 게임에 목말라 있으면서도 반여사의 무관심 + 멤버부재로 괴로워하던 모습이 늘 안타까웠었는데, 최근 '반여사의 규제 대폭 완화' + '동네 고교동창 보드게임 모임 조직 성공'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훈훈한 늬우쓰가. 덕분에 요즘 신나게 지르는 중인 듯...
애들 얘기좀 하다가 밤 12시 조금 넘어서 이날의 메인 이벤트, 아그리콜라 4인플을 시작했습니다.

아그리콜라(대악당, 피치, 잠너구리, 반여사)
미경험자 두 명(잠너구리 부부)과 3회 경험자 두 명(대악당 + 피치여사)이 하다보니 다행히 에러플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운영이 미숙할 수 밖에 없었음. 그나마 경험자인 피치와 대악당이 1위 경쟁을 했으나, 중후반 가축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피치여사 우승.

1위 : 피치여사. 직업카드 운이 그다지 좋지 않아 초반에는 애를 먹었으나, 중반까지 꾸준히 진흙을 모은 뒤 한번에 방을 5개까지 확장한 뒤, 가축을 집중적으로 모아 최종 스코어 43점으로 우승함.
2위 : 대악당. 나무 1개를 음식 1개로 교환할 수 있는 직업을 이용, 나무 중심의 운영으로 중반까지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진행함. 이후 밭을 6개까지 늘리고, 야채 + 곡식의 대량생산을 통해 승점과 음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으나 피치여사와 반여사의 견제로 번번이 실패함. 이후, 음식부족에 시달리면서 모아둔 야채와 양을 잡아먹어가며 분전했으나, 가축 확보에 실패하면서 36점으로 2위.
3위 : 잠너구리. 초반 음식이 모자라 구걸카드까지 받았으나, 중반이후 음식이 펑펑 남아 돔. 제 때 식구를 늘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 가축으로 어느정도 점수를 냈으나, 빈 공간 감점 + 구걸카드로 인해 대량 감점, 3위로 마감. 정확한 점수는 기억나지 않으나 아마 10점대 점수였던 듯.
4위 : 반여사. 밭 2개에서 야채와 곡식을 꾸준히 수확하여 승점을 차곡차곡 모았으나, 역시 첫플레이이인지라 빈 공간으로 인한 감점이 너무 컸음. 역시 정확한 점수는 기억나지 않음.


아그리콜라를 끝낸 시간이 새벽 3시 30분경. 스타워즈 에픽듀얼 팀플레이를 한 번 하고 싶었으나, 미리 잡혀있던 잠너구리의 직거래 약속(새벽 3시에 -_-;;;)으로 인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모임을 종료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놀아줄 멤버가 없대서 객원 멤버(륙구 + 허체리) 데리고 목동 너구리저택까지 원정게임 해주러 갔었는데, 이젠 부인과 함께 머나먼 아리랑하우스까지 게임하러 오네요. 뭔가 대견한 느낌이랄까. 껄껄.

Posted by 대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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