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하은, 하림과 함께 조계사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앞 분향소로 가고 싶었지만, 대기시간도 길고 무엇보다 망할놈의 견찰들이 물대포까지 대기시켜놓고 있대서 애들까지 데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 8시 30분에 안국역에서 수동씨를 만나서 같이 조계사로 갔습니다.
약 40분 정도 줄을 선 끝에, 국화꽃 한 송이 헌화하고 내려와서 사진 한 장 찍고, 게시판에 한 마디 남겼는데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매점에 가서 굵은 양초 하나랑 향 한 갑을 사서 향로 옆에 두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뭔가 더 해드리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당신께 너무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 저희로 말미암아 당신께서 받은 고통이 너무 큽니다.
- 당신께서 받았을 고통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죄송하고, 그저 죄송합니다.
그래도 ...
살아주시지 그러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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