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취지는 륙구군이 애타케 기다리던 Aor(Age of Renaissance)를 위한 모임이었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AoR의 입수에 실패하는 바람에 최근 입수한 따끈따끈한 신작 2개를 대신 돌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Junta를 내밀고 싶었으나, 카드 텍스트의 압박과 결정적으로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네요. T_T


1. 스톤에이지(홀앙이맨, 피치, 륙구, 허체리)
최대 4인 게임이라, 대악당은 Junta 룰북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빠지고 옆에서 관전.
허체리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이 경험자였던 만큼, 꽤 치열한 전개가 펼쳐짐.
피치여사는 첫턴부터 애를 낳는 과감한 플레이로 빠른 식구늘리기를 도모했으나, 식량의 압박으로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음. 게다가 다른 때와는 달리 주사위 운도 따르지 않아서 평소와 같은 압도적인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함. 오히려 홀앙이맨의 주사위가 대폭발, 지난번 '주사위 세개 굴려 1-1-1'의 악몽을 떨쳐버림. 나름 치열한 접전 끝에 피치여사의 승리로 게임 종료.

1위 : 피치여사. 초반 작전미스와 주사위 불운으로 고전했으나, 꾸준한 건물 사재기로 우승.
2위 : 륙구. 건물점수는 거의 포기하고 카드 보너스에 올인. 막판 대역전을 도모했으나, 아쉽게 2위.
3위 : 홀앙이맨. 불꽃 주사위를 앞세워 피치여사와 1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였으나, 마지막 턴에 건물을 포기하고 문명카드 한장을 가져오는 이해할 수 없는 닭질로 GG. 이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륙구에게까지 따라잡혀 3위로 곤두박질침.
4위 : 허체리. 첫 플레이 였던 만큼 제대로 감을 못잡음. 게다가 기껏 모은 자원들을 이쁘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둔 채 게임이 종료됨;; 당연히 꼴찌.


2. 아그리콜라(홀앙이맨, 대악당, 피치, 륙구, 허체리)
아그리콜라 첫 5인플.
아그리콜라는 게임 특성상 타인의 플레이에 신경쓸 겨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후기 쓰기가 참 난감함-_-
일단 5인플 감상은...엄청 번잡스럽고 귀찮음 ;;;;
4인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5인 꽉 채우니까 일단 컴포넌트가 너무 부족함.
게다가 매 턴 자원 보충하는게 미칠듯이 귀찮음. 짜증이 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나면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고.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다시 하게 되는 듯.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이번에도 피치여사의 우승으로 끝남.

1위 : 피치여사. 37점. 개인 역대 최저 점수로 우승.
2위 : 홀앙이맨. 33점. 첫 플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돌집 6개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당당 2위. 일찌감치 구입한 화덕으로 톡톡히 재미를 봄.
3위 : 대악당. 31점. 직업 6개를 내려놓으며 카드보너스로만 18점을 챙겼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3위에 그침. 식구를 1명밖에 늘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
4위 : 륙구. 25점. 계속 씨뿌리고 빵구워서 열심히 식구를 먹여살림.
5위 : 허체리. 21점. 첫 직업으로 탁발승을 내려놓는 파격적인 스타트가 인상적이었음. 돌가마를 일찌감치 구입했으나, 앞턴인 륙구가 빵굽기 액션을 다 채가는 바람에 끊임없이 기아에 허덕임. 결국 탁발승으로도 구걸카드를 다 처리하지 못하고 꼴찌. -_-;


사실 두 번째 게임으로는 아그리콜라 대신 Junta를 돌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톤에이지 4인플 끝날때 까지 룰북을 다 읽고 룰을 숙지할 예정이었으나...
옆에서 게임 돌아가는거 구경하느라 결국 룰을 못 익혔....-_-;

아그리콜라는 카드만 믿고 플레이하면 안되는 듯 합니다. 처음 받은 직업 7장이 꽤 좋아서, 순조롭게 직업 위주 테크를 타면서 내심 1위까지 기대했지만, 결과는 영 신통치 않네요. 물론 실력 탓도 있겠지만;;
카드 좋다고 너무 카드에 의존하려고 하지 말고 우직하게 골고루 발전시켜 나가는 편이 더 점수가 잘 나오는 듯 합니다.
끝나고 나서 다들 난잡하네, 정신없네, 귀찮네 투덜거리면서도 이땐 이랬어야 했는데, 그땐 그걸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자연스레 복기하는 분위기가 되더군요. 이런 분위기는 꽤 오랜만인 듯.

Posted by 대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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