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서울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 아리랑 엔터테인먼트 창립멤버인 홀앙이맨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하는 디너쇼가, 홀앙이맨의 주최로 강북최고(뻥)의 짱께료리집 남운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네요.

내 주먹에 자비는 없다.
오늘은 내가 션하게 쏜다능...


홀앙이맨의 초대장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엄선된 심사과정을 거쳐 발송되었으며,
그 화려한 면면은 다음과 같음.


홀앙이맨은 부산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추억을 사람들의 뱃가죽에 새기려는 듯, 탕수육(大), 깐쇼새우(大), 류산슬(大), 옛날짜장(x2), 고추짬뽕(x2), 삼선짱뽕볶음밥(x2), 중국식냉면, 새우볶음밥 + 참이슬(x3) 등을 마구마구 시켜댔습니다. 고마워요 홀앙이맨. 당신의 마음, 이 뱃가죽에 확실히 새길께요. T_T

어쨌든 9시 30분쯤 여차저차 성대한 디너를 마무리하고 2차 집결지인 아리랑 하우스로 모여서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1. TICHU (심사마 + 륙구 VS 스마슈 + 류감독)
BANG ! 하기 전에 막간을 이용하여 잠깐 하다가 중간에 접음...


2. BANG ! (스마슈, 륙구, 류감독, 홀앙이맨, 심사마, 피치, 허체리)
감옥 탈출이 쉬운 2nd. Rule 대신 1st. Rule로 진행. 이날의 테마는 촛불정국.
- 캐릭터 : 보안관 = 2MB. 부관 = 류장관, 어청수. 아웃로 = 민주시민. 레니게이드 = 뉴라이트...-_-;
- 아이템 : 감옥 = 강제연행, 다이너마이트 = 촛불, etc.

다들 테마에 엄청나게 몰입한 나머지 화르륵 불타올랐음.
" 연행자를 석방하라 ! " - 감옥에 갇혔을 때.
"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 - 보안관 심심하면 -_-;
" 비폭력 ! 비폭력 ! " - BANG! 카드에 맞아서 체력이 깎였을 때.
...대략 이런 분위기. >_<

첫 번째 게임은 스마슈, 두 번째 게임은 홀앙이맨이 2MB(보안관)을 잡았으나, 두 게임 다 민주시민(아웃로 팀)이 승리함. 특히 홀앙이맨은 "오해다 !" 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만 외치다 힘도 변변히 못 써보고 패배함. 촛불이 승리한다 !!


3. 타뷸라의 늑대 (스마슈, 륙구, 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심사마, 피치, 허체리)
하림양을 재우고 자유를 되찾은 대악당이 가세하여 8인플로 돌아감.
8인플로 플레이 하기 위해 사회자 1, 늑대인간 1, 점성술사 1, 일반시민 5로 진행함.
한 번의 투표로도 인간팀의 승리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늑대인간이 불리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8번의 게임 중 6번이 늑대인간의 승리로 돌아감.

이 예상을 깬 결과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바로 심사마.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최후에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선택을 100% 팀킬로 마무리하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함. 퐈이야 !!!!!!!!!!!!!!!!!!!

류감독이 늑대인간이었을 때가 이 날의 하이라이트.
감독 경험만 있었지 연기 경험은 전무했던 류감독의 어색한 발연기로 인해, 모두 류감독을 늑대인간으로 지목하여, 이제 살릴지 죽일지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에 갑자기 류감독을 죽이지 말자고 나서더니, 급기야 류감독 구명에 성공(-_-). 그날 밤, 점성술사였던 심사마는 류감독의 정체가 늑대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날이 밝자마자 대뜸, '류감독이 늑대인간이에염 !' 이라 외치며 류감독의 카드를 빼앗아 사회자에게 넘기나, 이 수상한(-_-)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늑대인간으로 오인받아 자신이 살해당하고, 결국 인간팀에게 다시한 번 패배를 안기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함...-_-;;;;

마지막 8번째 게임에 염원의 늑대인간을 잡았으나, 첫날 투표로 짧디 짧은 늑대인생을 허무하게 마감하기까지... 심사마, 지못미 T_T


4. 마작 (륙구 + 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허체리)
환송 무대를 맞이하여, 홀앙이맨에게 마작신이 내리다.
子일 때 청일+일기통관으로 대악당에게 배만(16,000점)을 직격시키더니,
親일 때 평범한 리치+도라1의 2판(2,000점)짜리를 륙구에게 일발로 직격시킨 후, 우라도라 3개를 추가하여, 리치 + 일발 + 도라 4의  하네만(16,000점)으로 변신시키는, 아카기나 가능할 법한 신기(神技)를 보여줌.

홀앙이맨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
대악당은 배만 직격에도 불구하고, 만관(8,000점) 2회로 2위.
허체리는 3위.
륙구는 한 번도 나지 못한 야키도리 상태로 꼴찌.


5. 마이티 (륙구, 류감독, 홀앙이맨, 대악당, 피치, 허체리)
어느새 동이 터옴. 체력 안배를 위해 먼저 일어나서 자러 갔기 때문에 결과는 모름.
절대 칩이 두 개 밖에 남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 아님...


...
뭐 이러저러 해서 이번 모임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네요.
근데 막판에 자러 간 통에 제대로 홀앙이맨한테 인사도 못했군요...-_-;

암튼 부산 내려가서도 자주 연락하고. 서울 올라오면 꼭 들러주셈.
돈 많이 벌어서 만납시다.

안녕.

희망찬 내일로.
안녕 홀앙이맨...
Posted by 대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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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2 11: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리운 홀앙이맨 .... 사실 딱히 그리울 이유는 없지만 왠지 그리움 ?
  2. 피치
    2008.08.04 22: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직은 그립지 않음.
    아직은 그립지 않을 수 바께 읎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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